제가 알던 X는 항상 밝은 아이였어요. 연애에 대해 무지하던 제게 ‘이런 게 연애구나’라는 걸 알려준 사람이에요. 제가 부족해도 사랑을 주지 못해도 ‘이래도 날 안 사랑하고 배겨?’라는 눈빛과 행동을 보여주던 마음을 주는 데에 겁이 없는 멋진 사람이에요. 말하는 것도 좋아해서 조잘조잘 잘 떠들고요. 리액션도 좋아요. 친해지기만 하면 아마 금방 알 수 있을 거예요. 같이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편안해요. 착하고 순해서 여린 마음에 상처도 잘 받고 맺고 끊음에 에너지를 많이 쏟아야 하는 성격이라 그 마음을 잘 헤아려주고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어요. 아마 지금이면 상처를 양분 삼아 마음을 단단히 만들었을 수도 있겠네요. 그럴 능력 있는 사람이라 진심으로 X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.